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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고시에 한국 치의 3명 합격

김문영 · 정승곤 교수와 이주민 원장.. 영어 필기, 구술시험 통과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고시에서 한국 치과의사 3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안았다.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는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가 주관하는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고시’가 진행됐다. 여기에 한국에서는 김문영(단국치대병원) 교수, 정승곤(전남대치과병원) 교수, 이주민(줌 구강악안면외과 치과) 원장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이번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고시(International Board for the Certification of Specialists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IBCSOMS)는 미국, 일본, 한국을 비롯해 남아공, 호주 등 전 세계에서 50여 명이 함께 치렀다.

이 시험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정의하기 위해, 2013년 5월부터 시행됐으며, 인증 항목은 국제적 기준에 합당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전문 지식을 갖췄는지 증명하기 위한 시험으로 시행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시험은 1, 2차로 1차가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MCQ(Multiple Choice Question) 영어 필기시험이고, 2차 시험은 영어로 진행되는 구술시험이다.
 
시험에 합격한 이주민(줌 구강악안면외과치과) 원장은 “시험이 영어로 치러졌고, 범위가 정해지지 않아 난이도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꾸준히 전문 경험을 쌓아온 결과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개인적으로는 범위가 넓은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최초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조언해주신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종호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원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합격을 계기로 국내 유망한 젊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이 국제기준에 맞는 넓은 시야로, 전 세계에 한국의 구강악안면외과학의 의료 수준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호 이사장도 한국을 빛낸 3인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합격을 축하하고, 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표창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