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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오스템, LG계열사와 손잡고 치과인테리어 시장 진입

HS애드가 설계시공한 '모델치과' 이번 SIDEX서 첫 선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SIDEX 2016에선 아주 특별한 전시부스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가 치과계에선 처음으로 '모델치과'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델치과'란 한마디로 주택시장의 모델하우스 같은 역할을 한다. 실제 사용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치과공간이 어떻게 꾸며지고, 장비와 기구들은 어떻게 비치하는 게 좋은지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게 한 것.

'오투(02)치과'로 이름지어 질 이 전시부스는 50평 규모의 공간에 대기실, 진료실, 상담실, 원장실, 직원휴게실, 기계실 등으로 구성되는데, '원장과 스탭 그리고 환자의 동선을 고려해 진료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획한 후 각 공간별로 가장 적합한 인테리어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가령 대기실의 경우 환자들이 치과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대하게 되는 치과의 얼굴인 만큼 고급스러움은 물론 실용성까지 가미해 환자들이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진료실은 진료를 위한 동선에 포인트를 둬 유니트체어를 배치한 후 의료진과 환자가 편안하게 진료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와 조명에 특히 신경을 썼다.

상담실은 환자들의 동선을 감안해 위치를 잡고 내부 인테리어를 심플하게 구성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원장실은 휴식과 진료외 업무를 함께 소화해낼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소파 및 가구의 선택에 신경을 썼다.  

이밖에 '진료준비 등의 다목적 활용을 고려한 직원휴게실, 환자가 간단한 세면과 화장까지 할 수 있는 피팅룸, 접근 및 수리의 용이성까지 생각해 디자인한 기계실까지, 모든 공간의 작은 부분까지 빠짐없이 신경 써서 최상의 인테리어를 구현했다'는 것이 오스템 측의 설명이다.

 

 

오투치과는 오스템이 LG그룹 광고대행사인 HS애드와 손잡고 탄생시킨 작품. 두 회사는 이 오투를 시작으로 앞으로 치과개원 인테리어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치과 공간활용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오스템과 LG그룹 내 인테리어 전략 및 시공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HS애드가 힘을 합쳐 개원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것.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잇점으로 오스템은 ▲잘 설계된 인테리어를 통해 치과 공간을 보다 짜임새 있고 실용적으로 구성할 수 있고 ▲대기업의 책임 시공으로 인테리어 하자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S문제로 골치를 썩일 일도 없게 되며 ▲개원을 준비하는 원장의 입장에선 설계와 시공 등 인테리어 전반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오스템은 모델치과 전시기간 중 고객들의 의견을 수집, 인테리어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오투치과 부스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 고객들이 쾌적한 가운데 치과 인테리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관람 순번제로 운영한다. 즉, 한번에 15명 정도가 15분 정도씩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대신 고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대기표를 나눠주고 관람시간이 되면 안내문자로 알려줄 계획이라는 것.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오투치과를 통해 많은 원장님들이 두 회사의 풍부한 공간활용 및 인테리어 설계 시공 경험을 체험해 보시길 기대한다"며 "SIDEX 이후에도 GAMEX, WEDEX, YESDEX, DENTEX 등 올해 열리는 치과계 주요 전시회를 통해 전국의 원장님들에게 오투치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