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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D 전문과목 필요성 28일 심포지엄 통해 고찰

연세대서 오후 4시부터… 8회 학술대회 마쳐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김기덕)가 치과 1차 진료 전문의 양성의 법제화를 추구하며 공론을 모으기 위한 심포지엄이 오는 28일 개최한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통합치과전문의 임상 수련제도가 운영 중이지만, 법적인 제도권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AGD 자격증 소지자들의 권리까지도 인정받지 못하는 있는 현실을 점검하며 전문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자는 것이 심포지엄을 여는 통합치과학회의 이유다.

김기덕 회장은 “최근 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의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는데, 이때 AGD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조차도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현실을 보고 AGD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교육이 이루어져 왔는지 정확히 알려야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이유를 말했다.
현재 AGD 자격증 소지자는 6천명이 넘고 있으며, 이들은 일 년에 8점, 5년에 40점의 보수교육을 받고 자격을 유지`갱신하고 있다. 이는 이수 받은 교육과정이 꼭 필요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고, 특히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시작된 공식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써 실제 치과현장에서도 필요성이 인정된 제도로 제도권 안에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통합치과학회의 의견이다.

28일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AGD 수련제도 2006년 시작 10년의 평가와 향후 과제(부제: 통합치과학과 전문과목 추진을 위한 도약)’을 주제로 연세대 백양로 지하 헬리눅스 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김기덕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방난심(연세대 AGD 지도치과의) 교수가 ‘AGD 수련 교과과정’ ▲윤현중(대한치과의사협회 AGD위원) 위원장이 ‘AGD 수련기관 지정 및 관리, 확대 방안’ ▲이승룡(뿌리샘치과) 원장이 ‘개원가에서 바라본 AGD 수련제도’ ▲이강희(연세해담치과) 원장이 ‘AGD 수련이수자의 개원현장’ ▲김지훈(연세치대 통합진료과) 레지던트가 ‘나는 왜 AGD 수련을 원했는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고 마지막 시간에는 ‘AGD 수련제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로의 도약 왜 필요한가?’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통합치과학회 측은 “현재 연세대와 단국대에만 설치되어 운영 중인 AGD 과정에 국립대학에서도 관심이 있다. 하지만 제도권안에서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교육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형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대두시키고 치협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해 전문교육을 진행한 AGD 과정이 꼭 제도권에 한발짝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 대한 문의는 통합치과학회 사무실(02-2228-8982)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15일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는 ‘제8회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통합치과학회는 2012년 창립해 수련교육 시스템의 개발 및 교육 지침 마련 등 학회 내부적으로도 성장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1차 진료 기관에서 꼭 필요했던 진료 적인 측면에서의 고민을 해갈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학술대회는 김현기(연세휴치과) 원장의 근관치료 실패의 원인 분석, 김신영(가톨릭대) 교수의 ‘Crack tooth; 진단과 치료’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박정철(단국치대) 교수의 ‘From the Incision, Back to the Suture’ 주제 강연과 김성태(서울대) 교수의 ‘Peri-Implantitis 치료;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을 주제로, 김지환(연세치대) 교수가 ‘국소의치 설계의 원칙과 변용’에 대해, 이기준(연세치대) 교수는 ‘3차원 치아이동을 이용한 효율적인 부분교정’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김기덕 회장은 “전문적인 통합치과교육을 받아 1차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전문적인 임상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학술행사를 치렀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육강연 및 임상증례발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