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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다시보고 싶은 'Forrest Gump'

초콜릿 보다 부드러운 아메리카의 묘약

 

1994년은 '포레스트 검프'가 나온 해입니다. 그 해에 일어난 다른 어떤 일보다 의미있는 사건이었다는 뜻입니다. 20년이 지났지만 개봉관에서 포레스트를 보던 그 때가 가끔 생각이 납니다. 얼마나 감동이 진했던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자리에 앉아 있었죠. '세상에~ 이런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그리곤 비디오 테잎을 사서 몇번을 더 봤습니다. 나중엔 영어공부 삼아 오디오 테잎을 갖고 다니며 듣기도 했는데, 이건 별로였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금방 차 안에서 덜거덕 거리기만 하는 포레스트 테잎이 성가셔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포레스트는 영화가 갖춰야 할 흥행요소들을 모두 갖췄습니다. 꿈, 사랑, 역경과 극복 그리고 성공. 이 초콜릿 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인간드라마에 전 세계가 열광했었죠. 이듬해 아카데미상은 당연히 온통 '포레스트 검프' 차지였고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 톰 행크스가 포레스트 역을, 로빈 라이트가 제니 역을 맡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초콜릿상자 같은 겁니다.. 어떤 걸 갖게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이제 추억의 장면들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