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말 현재 병원 사업자 63,758개 중 치과의원이 14,453개로 22.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법인 증가율 역시 치과가 161.9% 증가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의원 증가율은 치과에 이어 한의원이 12,966개(20.3%), 내과・소아과 10,567개(16.6%)가 뒤를 이었으며, 48.0% 증가율을 보인 법인 증가율에서 동물병원이(216.7%)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그 뒤를 치과의원(161.9%)과 한의원(109.0%)이 차지했다.
국세청은 18일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자 현황’을 08년과 비교‧분석해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말 기준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수는 20만840개로 2008년에 비해 15.1% 증가했고, 치과가 포함된 의료 서비스업은 12.8% 증가. 변리사‧변호사 등이 포함된 전문 서비스업이 20.6%이상 늘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 뒤를 교육 서비스 없이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사업자는 서울・경기도에 30,212개(47.4%)가 분포되어 있으며,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는 ▲치과의원(506개) ▲한의원(358개) ▲내과・소아과(215개) ▲종합병원(32개) 등이 운영 중이다.
‘인구 천 명당 병원 사업자 수’를 파악한 결과 서울의 경우 강남구(4.45개), 중구(4.23개), 종로구(3.10개) 순으로 많아 대부분의 업종이 강남구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종합병원은 영등포구(0.07개), 치과의원(1.60개), 내과‧소아과는 중구(0.41개), 한의원(0.86개)은 종로구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중 특이한 점은 사업기간별 조사 결과 ‘신규 사업자 비중이 줄고, 장기 사업자는 늘어난 것’이다. ’13년 말 현재 병원 사업자의 절반 이상(51.6%)이 5년 이상 20년 미만의 기간 동안 사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부분에서도 치과의원이 23.1%로 ‘08년 14.9%에서 23.2%로 8.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이비인후과(21.6%), 안과(21.6%)가 차지했다. 반면 5년 미만 신규 사업자는 한방병원, 종합병원 성형외과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