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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기공

김원숙 회장의 3선도전 이유는 '회원 업무환경 개선’

총회 이틀 전 전문지 간담회 통해 입장 표명

 

 

오는 28일 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질 협회장 선거 이틀을 앞둔 오늘(26일) 오후 4시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협회장 후보로 등록한 기호 1번 김원숙 후보 진영이 갑작스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원숙 현 회장이 포함된 후보 1번의 입후보자는 회장 김원숙, 제1부회장 권경회, 제2부회장 조효순, 제3부회장 배현숙, 제4부회장 최문실로 구성되어 경선에 나선다. 기자회견의 취지를 김원숙 회장 후보는 “서면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하려고도 했지만 직접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는 의견이 많아 늦었지만 출마를 선언했던 이유와 공약사항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총회 준비를 할 시간이 모자랐다. 현재 의기법에 대해 대체해야 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갈증을 해갈시켜 줄 수 있는 여건이 안됐다”면서 본인의 심경을 전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김원숙 회장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며 공약이라고 내놓은 최대 쟁점은 ‘치과위생사 업무환경 개선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치과계가 정부와 합의해 개정한 의기법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협력해 온 일들이 신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정책 활동에 전력한다는 것. 의기법에 명시되는 치과위생사 업무범위에 대해서 치과계와 협의되지 않은 독자적인 행보는 쌍방 모두 사회적으로도 용인될 수 없다고 본다면서 치과계 발전과 한국의 치과의료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에는 관계자들 모두가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 실질적으로 회원들을 향한 해택에 대해서도 공약을 전했다. 보수교육 중 사이버교육을 수강한 수강자들을 위한 수강료 부분 및 실무관련 컨텐츠 개발에 재투자해 양질의 사이버 강의를 제공할 것과 교육매체 배포, 치과계 공동 연수프로그램 둔영 등 업무현장에서 회원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행사에 대한 업무 연속성을 갖고 내놓은 공약은 2019 ISDH 조직위원회 출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회원국 교류확대, 세계치과위생사연맹 비회원국 치과위생사제도지원 등이다.

구성된 런닝메이트에 대해서는 김 회장 후보는 “연속성의 업무 중 집행부를 달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이번 협회장 후보 등록 전 함께 일하던 임원진이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충격이었다. 지난해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다시 한 번 협회장을 한다면 기존의 부회장단을 유지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결국 기존의 집행부와 함께 할 뜻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후 함께 이야기해왔다"는 사전설명과 함께 "이번에 함께 후보로 등록된 부회장 후보도 임상 및 학계에서 수년간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물로 함께 일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큰 어려움 없이 앞으로의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먼저 조효순 부회장은 미르치과네트워크에서 수십 년의 임상경력을 갖춘 인물이고, 최문실 부회장도 서울지부 회장을 역임하며 회무능력을 쌓았고, 임상가로서도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또한 배현숙 현 부회장과 권경회 현 부회장도 함께 일하며 추진하고 있는 우리의 업무를 잘 해낼 인물들이라는 설명이다.

김원숙 후보가 6년간 협회를 이끌며 인력구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공정성을 기해야한다고 이야기 하면서 앞으로 회장이 된다면 함께 협회를 위해 뛸 인력구성에 대해 현직을 내려놔야 하는 부담이 있어 인력구성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협회를 위해 봉사하길 원하는 인력을 위해 구성원을 최대한 꾸려보겠다고 답했다.

지난 6년간 김원숙 후보는 세계대회 유치 및 조직 체계 기틀 마련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해왔다. 미래 치위협을 위한 리더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다. 김원숙 후보는 협회를 위한 리더십에 대해 “협회장은 벽을 두지 않고 고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본다. 협회 성장에 있어 기형적인 성장을 이루게 할 수 없기에 회원을 향해 고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기 위한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신중함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는 나의 성향이다, 리더가 어떤 말을 하냐에 따라 의견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면서 “또한 뛰어난 인력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는 일에도 주저 말아야 한다. 지금도 충분한 역량을 갖춘 소양자들이 많기에 이에 대한 부분도 리더가 앞에서 끌어줘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런 부분에서 지금까지 6년의 업무는 평이하게 흘렀다고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지난 문경숙 전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6만이 넘는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협회장의 리더십이 주요하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김원숙 후보 역시 세 번째 회장직에 나서는 만큼 협회를 위한 리더의 자질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토대로 다시금 생각을 정리한 듯했다. 또한 주변의 관심과 우려와 같이 다년간의 회무능력을 갖춘 명예회장과의 치르는 경선인 만큼 회원들을 향한 공약 사항도 많이 준비하고 있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이틀 뒤인 28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 다이아몬드홀에서 12시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