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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젊은 치의 지원 프로젝트에 아이디어 '만발'

개원 가이드북 제작, 회비납부 시스템 개선 등은 꽤 구체적

지난 22일 저녁, 치협회관 4층 중회의실에 최남섭 협회장과 몇몇 임원 및 특위 위원장들이 모여 들었다. 전날 이사회에서 별도회계를 신설키로 결정한 '젊은 치과의사 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 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직 기금이야 5천만원 남짖이지만 성과에 따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우선 사업의 내용부터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어려운 현실의 벽에 막혀 희망을 잃어가는 많은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치협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다하자'는 것이 사업의 기본 취지인만큼 필요한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에는 ▲새로 개원하는 청년 치의들이 개원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작하자는 안과 ▲협회비 납부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 ▲젊은 봉직의(페이닥터)의 고용안정을 위해 표준고용계약서를 제작 배포하는 안 ▲곧 개통될 KDA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로 구인 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 ▲젊은 치의들을 위한 실전 개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방안 등 꽤 구체성을 띤 의견들도 있었다.

설명을 보태면, '개원 가이드북'은 개원에 필요한 부동산, 세무, 노무, 행정 분야의 정보는 물론 치협 고충처리위에 접수된 각종 개원관련 고충 사례들까지들 한권에 담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었고, 회비납부 시스템의 경우 젊은 치과의사들이 회비 부담 때문에 협회에 가입조차 않는 상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선 분할납부, 카드납부, 일정기간 감면혜택 등의 회비납부 방법의 개선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최남섭 협회장은 "치대 정원감축, 업무영역, 전문의제도 등의 현안이 겹겹이 쌓여있고, 이 문제들 또한 우리 집행부가 해결해야 할 과업이지만,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돕는 일만큼 중요한 사업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지원 방안이 구체화되면 어려운 상황의 젊은 치과의사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는 각 위원회가 정보를 공유, 공동추진이 가능하도록 컨트롤타워를 구성해 지속적인 모임을 갖기로 하고 막을 내렸다. 이성우 총무이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정국환 국제, 이충규 군무, 김범준 정보통신, 박영채 홍보, 기세호 경영정책 이사와 기태석 여론수렴위, 최희수 청년위원회, 황재홍 개원환경개선특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