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최종훈, 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오늘(8일) 국군의무사령부 대회의실에서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 소장)와 ‘코골이, 이갈이 및 턱관절 질환 장병 치료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최근 들어 군 장병들의 치과질환 중 턱관절 질환, 이갈이, 코골이 등의 구강내과적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코골이와 이갈이 등의 질환은 군 장병 자신들에게 건강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동료 장병들의 수면 방해 및 이로 인한 집중력 감소로 안전 사고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군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관리와 치료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군부대 내에 수면질환에 대한 치료를 진료할 전문의가 많지 않은 것은 물론 고가의 치료비용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강내과학회가 나서 군 장병들의 원활한 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치협과 우리은행의 행정적, 재정적 후원을 얻어 코골이와 이갈이 및 턱관절 질환의 구강 내 장치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과정에 대한 군의관 교육, 민간 구강내과 진료 병‧의원과의 진료 연계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구강내과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예방 사업을 제공키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구강내과학회 최종훈 회장과 김종열 고문(연세대 명예교수), 장영준 대외협력위원장(치협 부회장) 등 학회 인사들과 박동언 국군의무사령관, 안종성 보건운영처장, 신동선 의무사령부 참모장, 정현호 의무사령부 의무기획처장, 이일구 의무사령부 국군수도치과병원장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 체결의 의미를 더했다.
박동언 국군의무사령관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처럼 민간 학회와의 협약은 처음으로 의미가 깊다. 치과는 일반 메디컬과 특성이 다른데 그동안 진료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치과의 맨파워를 확인하며 군 장병들의 구강건강 개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제 저의 임기는 3주 밖에 남지 않았지만 후임자들도 오늘과 같은 협약 및 진료에 관심을 갖고 개선된 치과 진료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훈 회장도 “학회가 이번 협약을 통해 군 장병들의 코골이 및 턱관절 질환을 개선함으로써 군 장병 스스로가 작전수령 등에서 문제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동안은 이같은 질환으로 함께 하는 장병들에게 불편감을 주며 조직사회에도 문제를 줄 수 있었기에 시급한 문제로 여려져왔다. 협약을 통한 치료와 교육사업은 군 병원의 진료수준을 한단 높이는 것은 물론, 군 사기증진 등의 효과를 줄 것이다. 앞으로 군과 민이 함께하는 좋은 사업으로 꾸준히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군수도병원 치과는 진료실에 18개의 유니트체어가 구성되어 각 과의 진료를 보고 있고, 임플란트 수술실은 별도로 마련되어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이후 가장 활발히 운영될 기공실 역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기공실은 전국의 국군장병들의 기공물이 제작 되는 곳으로 기공실장을 비롯한 인력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 참석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최종훈 회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
정진우 부회장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교수)
김현철 부회장 (연세 베스트덴치과의원 원장)
안형준 총무이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학교실 주임교수/과장)
김욱 홍보이사 (의정부 김욱치과의원 원장)
김종열 고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장영준 대외협력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메디피아의원 이사장)
■ 국군의무사령부
박동언 사령관 (육군소장)
안종성 보건운영처장 (육군 준장)
신동선 참모장 (육군 대령)
정현호 의무기획관리처장 (육군 대령)
이일구 국군수도치과병원장 (육군 중령)
노경호 국군수도치과병원 진료부장 (육군 중령)
임종흔 보건치무장교 (육군 소령)
박형욱 국군수도치과병원 구강내과 과장 (육군 대위)
협약실 체결 후에는 치과병원으로 이동해 진료실을 둘러봤다.
국군수도병원 치과는 18개의 체어가 마련되어 있으며. 아래 그림처럼 임플란트 진료실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또한 종합 기공실은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