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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회 '내일 의료영리화 저지 궐기대회 단독 참여' 결정

"치협에 관련 3개항 질의서 보냈으나 아직 답 못 들어"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유동기)가 내일(1일) 오후 시청앞 광장에서 열릴 의료영리화 저지 궐기대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작구회는 치협의 직무유기를 수수방관할 수 없어 단독으로 집회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대 의견을 개진하지 않으면 찬성하는 것으로 정부나 국민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동작구회는 지난주 치협에 의료영리화와 관련한 3개항의 질의를 담은 공문을 보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중 영리자법인설립은 1인1개소법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번 의료영리화에 관한 정부의 대통령령 발의안은 상위법인 기존 의료법에 위배된다는 변협의 유권해석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11월 1일 의료영리화저지 범 시민 궐기대회에 당사자인 5개 의약단체가 모두 빠졌다는데 이에 대한 협회의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따지기도 했다.

동작구회 유동기 회장은 '그러나 아직 협회로부터 아무런 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면서 "은평구에 영리자법인을 기반으로 16층짜리 병원이 들어오려다 지역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된 적이 있는 등 사태는 생각보다 심각한데도 치과계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고 경고했다.

구회 측은 이 문제와 관련 '영리자법인 설립을 방관할 경우 결국 병원 주식회사를 허용하는 것이 돼 기존 불법네트워크 치과나 사무장 병원을 합법화시켜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동작구회는 내일(1일) 시청 앞까지는 나가지 않고 오후 3시 반경 신대방삼거리역 부근에 집결해 의료영리화 저지 피켓시위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