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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서울대치과교정학교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관련 업체 부스 지원없이 자체 예산으로 치러

 

 

2014년은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이 학과개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해다. 치과교정학교실은 1964년 창립해 반세기 동안 두개안면의 발생, 성장발육 및 부정교합과 악안면기형 등과 같은 치과교정학 영역의 학술활동에 노력했으며, 교정학계를 비롯해 치의학계의 기여해 왔다. 이에 지난 16일 삼성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치렀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5회로 ‘International Class Orthodontic Symposium’을 주제로 열렸다. 치과교정학교실은 중요한 행사 때마다 같은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은 학과 개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졌다.

심포지엄은 해외연자 5, 국내연자 3명의 주제 강연과 포스터 전시회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의 주제가 Class Orthodontic에 대한 것으로 한국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진료에 대한 케이스를 공유하고 진료법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Class 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치료 분야로 심포지엄의 주제로 삼았다. 많은 케이스가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진료 견해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임상적 견해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념 심포지엄은 지난 3년간 전임교수와 외래교수들이 함께 기금을 마련해 치러진 행사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뜻을 모았다.

이에 이번 행사를 전공의들과 함께 준비한 이신재 교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신재 전공주임교수는 치과교정학교실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심포지엄 방식의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430주년 기념행사를 1회로, 2004년에 3회 대회, 201450주년을 행사를 치렀다. 나머지 회차 대회는 은퇴교수님들이 생기면 치러왔다. 때문에 오늘 개최한 국제 심포지엄은 치과교정학교실이 축하해야할 사안이 있을 때 우리들의 잔치로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학교 치과교정학교실 출신의 치과의사들이 우리나라 11개 치과대학 중 9개 학교에 치과교정학교실을 세우며, 활동력과 능력을 발휘해 왔다. 동문들의 이런 희생과 헌신이 지금까지 치과교정학교실의 발전을 이뤄왔다지금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벌인 동문들 덕분에 발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치과교정학분야 발전에 있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가 전한 말처럼 행사장은 치과교정학교실의 잔치로 치러졌다. 축하화환만 보일 뿐 흔히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관련 업체 부스지원이 없었다. 이신재 교수는 가급적 후원을 받지 말고 행사를 치르라는 서울대치과병원의 방침을 따른 것이다. 준비 등 조금은 어설프겠지만, 정직하게 행사를 치르자는 것이 치과병원 그리고 우리들의 생각으로 지원 없이 행사를 치렀다며 자랑삼아 이야기했다. 또한 심포지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서울대치과병원으로 귀속시킨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현재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학교실에는 전임교수 6, 교욱 2, 외래교수 3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에는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 서울대치의학전문대학원총동창회 박건배 회장, 전국 치과교정과 동문연합회 차경석 회장을 비롯해 내외빈이 참석해 치과교정학교실의 50주년을 축하하고 더욱 발전할 것을 빌었다. 또한 치과교정과 동문들을 위한 항후 발전기금 후원에 대한 약속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