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개원가

30살 맞은 ‘필코러스’ 기념 연주회 가져

단국치대 합창부, 재학생`졸업생 한데 모여 화합의 장 이뤄

 

 

19845월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는 단국대학교치과대학 합창부 ‘PHILCHORUS(필코러스)’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기념 연주회를 열었다.

필코러스 합장부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 홀에서 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30주년 기념 연주회를 성대하게 치러냈다.

합창부는 현재 졸업생 170여명, 재학생 56명이 구성원으로 있으며, 이번 기념 연주회를 통해 필코러스 합창부의 저력을 보여줬다. 행사를 치러낸 합창부 역시 이번 30주년 기념 연주회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단원들의 결속력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고 평했다.

 

연주회는 조위상(치의학과2) 학생의 지휘로 1성가’, 2여성중참’, ‘남성중창’, ‘11.14학번팀곡과 졸업을 압둔 09학번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3부에는 팝송으로 채워졌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졸업생 대표인 이민규(계명치과, 92) 원장이 해설자로 나서 연주되는 곳에 대한 해석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세월이 흘러가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있는데, 어쩌면 다른 사람들과 소리를 함께 내야하는 합창이 그것 일 것이라고 설명한 뒤 “‘혼자 만 열심히 한다면 독창일 뿐이고, 만약 소리를 내지 않으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기에 합창을 통해 전하는 것이고 청중들에게 합창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오른 4부 무대의 지휘는 4대 지휘자였던 김인수(라임나무치과:95)원장이 맡았고 남촌’,’우정의 노래등을 함께 불렀다. 4부까지 이어진 공연의 피날레는 2대 지휘자였던 김성원(과천치과 2) 원장의 평화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이 시간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하나의 목소리로 연주하는 시간으로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30주년 기념 연주회장 밖에는 별도의 포토존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이벤트를 제공했다.

 

공연 후 뒷풀이 때에는 31회 정기 연주회 장소를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옮겨 행사를 치러야 할 뜻을 모았다, 이는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 및 졸업생이 수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연주회의 내실을 기하기로 합의했으며, 합창부를 위한 장학기금 설립에도 뜻을 모아 실천하기로 했다.

 

필코러스 합창부의 30주년 기념 연주회에는 초대 지도 교수였던 김용기 교수를 비롯해 장영주(생화학) 교수가 참가해 지난 시간을 회고하는 한편, 발전을 거듭하고 필코러스 합창부의 현재를 확인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 이에 합창부에서는 김용기, 장영주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졸업생 한 선배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며 단체 메신저에서는 137명이 함께 할 정도로 결속력과 관심도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시종일관 훈훈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에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선후배들에 30주년 기념 연주회가 더욱 뜻 깊게 느껴 진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