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치과병원(병원장 안종모) 해외진료봉사단(단장 문성용 교수)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미얀마 양곤 대학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아동 및 구강암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실시했다.
조선치대와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봉사에서 봉사단은 경제적인 이유로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지 못한 9명의 아동들에게 무료수술을, 또 구강암으로 편측하악골이결손된 환자에게 비골 유리피판을 이용한 미세 악안면 재건술을 시행함으로써 이들이 신체적, 심리적 난관을 극복하고 떳떳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시술은 미얀마 양곤 대학병원에서는 최초로 시행된 수술로, '미세현미경 등 충분한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봉사단 측은 전했다.
문성용 교수는 '수술을 통해 미얀마 아동들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 줄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미세혈관 수술 및 재건 수술을 미얀마 최초로 성공시킨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2011년 8월 미얀마 양곤치과대학과 MOU를 체결한 이래 매년 교류를 겸한 진료봉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