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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태릉선수촌에 '국대 치과진료실' 개소

스포츠치의학회 '경기력 향상에 기여' 다짐


지난 19일 오후 6시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 1층에서는 태릉선수촌 내 치과(스포츠치의학실) 개소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개소식은 태릉선수촌 올림픽의 집 2층에 마련된 치과에 대한 기능을 전하고,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한주)가 주관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아 기능 향상을 통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을 비롯해 김성철 선수촌운영본부장,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 및 타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했다.

치과계 내빈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치과의사학회 이병태 회장,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교 박영국 원장, 대한치의학회 허성주 부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진 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지나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을 비롯해 스포츠치의학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최종삼 선수촌장이 환영사에 나섰다. 최 선수촌장은 “태릉선수촌 내 의무실에서는 선수들에게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치과 진료 지원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체결로 선수들의 치과 지원이 가능케 됐으며, 선수들의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사회는 모든 부분에서 산업화와 세분화를 이루며 발전하고 있다. 스포츠 치의학도 지금보다 더욱 세분화 되고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이 스포츠치의학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희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치협 최남섭 회장이 축사에 나서 “스포츠치의학회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펼쳐왔고, 마침내 오늘 태릉선수촌 내 치과(스포츠치의학실) 개소식을 갖는 성과를 가져왔다. 치협은 앞으로 안정적이 운영을 위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치의학의 발전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박영국 원장도 축사에 나서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치료와 연구 등은 많이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아래턱뼈의 기능을 안정시켜 경기력에 활력을 넣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이번 치과 개소식을 통해 많은 선수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이한주 회장은 환영사에 나섰다. 그는 “우리는 현재 보건 체육 분야가 국제경쟁력을 쌓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제대로된 치과치료를 받기 힘든 실정이다. 미국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은 치과 진료실 및 연구소를 설치해 선수들의 구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우리 학회도 스포츠과학분야를 연구 중으로 앞으로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스포츠치의학회는 선수들을 이해하고 치료를 이어가기 위한 도핑 및 스포츠 법규 등에 대한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최종삼 선수촌장과 이한주 회장은 MOU 체결식을 갖고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아가 기능적으로 향상시키는 치과를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아래는 태릉선수촌  올림픽의 집 2층에 마련된 치과진료실 모습과 개소식 후 관계자들의 단체촬영.



<미니인터뷰> 이한주 회장, 이성복 차기 회장

“국가 재정으로 관심 받으며 운영하는 치과 운영할 터”


태릉선수촌 내 치과(스포츠치의학실) 개소식을 마친 이한주 회장은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을 해낸 것’이라는 인사를 건내며 이번 일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한주 회장은 “내일(20일)이면 아시안게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관련 단체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석 할 뜻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었다. 하지만 내일 발대식 등에 관련한 행사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점이 좀 아쉽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치과 개소는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뿐만 아니라 스포츠 과학 등의 연구를 통해 진일보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관계 기관에서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한주 회장은 “치과 개소는 치아기능을 향상시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라고 한다면 우리의 최종 목표는 선수촌 내 치과가 제대로 자리 잡는 것이다. 현재는 장비는 후원을 받았고, 치과 진료는 재능기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때문에 꼭 필요한 진료과롤 인정받아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치의학회가 치과를 개소하며 조금 더 기울이려는 노력이 눈길을 끈다. 전문적인 운동선수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이들을 이해하고 도움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핑의 범위 및 사용, 스포츠 법규 등 배워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득별연수회를 개최하려는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태릉선수촌 내 치과에서는 선수들의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치료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상담을 이어 간다. 이후 치료를 위해서는 선수촌 내 치과 및 지역 내 치과에 치료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촌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성복 교수는 "치과는 매주 수요일 저녁에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치과에서는 선수들의 구강상태를 검사하고 상담해 주며 치료 등은 치과 또는 지역 내 치과에 의뢰해 마우스 가드 제작 등을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포츠치의학회 추계로는 150여명이 선수들이 치과 점검이 필요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요일 오후만으로 진료시간이 부족해 이사회를 통해 진료시간 및 인력도 유동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이성복 교수는 "마우스 가드 활용 등 치과 분야에서의 연구 결과도 우리학회는 많이 가지고 있다. 스포츠치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치료 등에 대한 연구에도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