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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명량 : 회오리바다

그 뻔한 스토리에서 뽑아 올린 '스토리의 힘'

  

 

영화 명량이 개봉 이틀만에 관객 140만을 돌파했다. 37시간만에 관객수 100만을 넘긴 것도 신기록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로 비칠 수도 있을 명량대첩을 소재로 이런 폭발적인 흥행을 이끌어낸 자체가 대단해 보인다.

김한민 감독의 이전 작품인 '최종병기 활' 역시 무척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명량'의 초반 기세에는 훨씬 못미친다. 영화계는 개봉 첫 주말인 2일(토)엔 하루 100만 관객이라는 진기록도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순제작비만 150억이 투입됐다. 6개월간 전남 광양과 완도 등지를 오가며 촬영했으며, 61분에 달하는 해상전투신이 압권이다. 김한민 감독은 '촬영부터 완성까지가 또 다른 명량해전이었다'고 회고했다.

최민식은 극중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류승룡이 왜군 장수 구루지마 역을, 조진웅이 와키자카 역을 맡았다.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