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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세치대 '에셀팀' 베트남서 진료봉사

38명이 참여해 닷새간 960명 진료.. 내년엔 인도네시아 봉사 계획

연세치대 의료선교단체인 에셀팀이 지난 6일 부터 13일까지 베트남 남부 빈증성에서 하계해외진료봉사를 실시했다.

빈증성 한베문화교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에는 단장인 백형선 지도교수(교정과)와 총무를 맡고 있는 김성오 교수(소아치과), 일산병원 윤준호 교수(보철과)와 이혜원 소아치과 수련의 그리고 7명의 개업의 등 총 11명의 치과의사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치과대학생, 간호대학생을 포함, 모두 38명의 봉사자가 참가했다.

봉사지역인 빈증성은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을 뿐 아니라 한국과의 문화교류도 활발해 한국에는 상당히 우호적인 곳이다. 다만 공산지역이어서 '의료인 면허증과 진료장소 및 숙소와 장비 그리고 약목록을 출국전에 신고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따랐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에셀팀은 내년의 23번째 해외진료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질 계획이다.

다음은 에셀팀이 설명한 이번 해외진료봉사의 경과 및 실적.

 

 

진료소에는 3개의 진료실(예진,발치/치주,보존)에 11명의 치과의사가 동시에 진료할 수 있는 중앙집중식 장비 시스템을 설치했다. 특히 디지털 방사선촬영 영상을 실시간 무선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스마트패드로 바로 확인하는 첨단시스템으로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지 주민 뿐만 아니라 3개 고아원을 대상으로 치과치료를 시행했는데, 구강위생상태는 매우 열악해서 대부분 심한 치아우식증이 관찰됐으며, 치료는 아픈 부분의 증상개선에 주로 집중했다.

5일간 진료봉사를 통해 총 960명의 환자에게 1,276건의 건강검진 및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건강검진시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구충제와 종합비타민을 제공했으며, 95명의 당뇨 및 고혈압 환자를 찾아냈고, 4회에 걸쳐 120명의 환자들에게 위생 및 구강건강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선 단기해외진료에서는 하기 힘든 92건의 신경치료를 진행하는 등 과거의 발치와 보존 위주의 치료에서 진료의 범위를 한층 넓힘으로써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간호팀은 추가적으로 149명의 환자에게 테이핑 시술로 의료혜택을 주었으며,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항생제 및 진통제 주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베트남해외진료는 세브란스병원 의료선교센터, 이화여자대학교 다락방전도협회, 에셀특우회, ㈜신흥, ㈜스카이덴탈, ㈜바이오덴트, ㈜한신약품, (주)일동제약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