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는 미국 흑인의 댄스음악입니다. 흑인들이 출입하는 클럽을 중심으로 1970년 중반 태동했으며 당시 인기를 끌던 Funk음악의 16비트를 8비트로 단순화 시켜 대중적으로 춤추지 좋게 만든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스코는 댄스 플로어에서 빙 둘러 모여 춤을 추다가 한 명씩 돌아가면서 무대 중심으로 나와 동작을 취하면 그에게 박수가 쏟아집니다. 다른 춤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집단적이면서도 개인을 소외시키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누구나 춤을 추며 플래시를 받을수 있다는 것은 흑인들의 평등의식이 배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70년대 말 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서 80년대 들어서 급속도로 그 불이 꺼지긴 했으나 지금도 여러음악에 등장하고 있는 훌륭한 요소로 자리매김했죠. 물론 디스코만을 하는 아티스트도 있지만 요즘에는 디스코의 리듬과 느낌을 따와서 다른음악과 합쳐서 새롭게 풀어내는 형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밴드는 디스코 음악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밴드로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Chic이라는 밴드입니다.
얼마전 다프트 펑크의 라이브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거기에서 기타를 치던 다프트펑크의 기타 사운드의 주인공인 Nile Rogers(나일 로저스)가 이 밴드의 중심입니다. 이 밴드의 나일로저스와 Bernard Edwards(버나드 에드워즈)는 둘다 재즈 교육을 받은 뮤지션들이며 이 밴드 이후로 유명한 프로듀서들이 됩니다.
탄탄한 연주력을 기반으로 한 신나는 그루브, 현대적인 Funk, 댄스팝의 교과서 같은 곡들, 수많은 곡에 샘플링 될 만큼 신나고 인상적인 리프들- 이런 것들이 이들의 특징인데요, 이들의 음악은 댄스음악, 팝, 힙합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들어보시면 아~이 노래!!하는 곡들이 꽤 있으실 겁니다. 그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