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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국립대학병원 청렴도 1위, 모두 치과병원이 차지

국민권익위, '강릉원주‧서울대치과병원 최상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공공의료기관 46개의 청렴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치과병원에서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이 평균을 웃도는 점수로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국립대학원과 의료원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립대학병원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이 유일했으며, 일반대학원병원은 포함되지 못했다.

46개 공공의료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72점으로, 2013년도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653개 기관 측정)인 7.86점에 비해 0.14점이 낮았다.‘대학병원’유형에서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8.24점을 받아 가장 높았으며, 서울대치과병원도 8.10점을 받았다. 부산대치과병원은 7.27점을 받아 3등급에 랭크됐다.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은 2010년 이래 올해 3번째로, 이번에는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간호사 등 내부고객 2,981명, 의약품 및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해당 의료기관에서 입원한 환자 등 외부고객 3,038명, 공공의료기관의 이‧퇴직자와 상위관리‧감독기관 등 731명의 정책고객 등 총 6,75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설문항목으로는 ‘업무청렴지수’를 측정하기 위해 ▴의약품‧의료기기의 구매와 관련해 리베이트를 받은 경험의 유무, ▴의료특혜 등 환자 진료분야, ▴진료비 허위‧부당청구분야 등을 물었고, ’청렴문화지수‘의 측정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의 조직문화, ▴부패통제기능 등이었다.

해당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설문조사결과(내부+외부+정책고객)를 집계한 후, 부패사건이나 리베이트 수수, 의료비감면제도미개선등에 대해 감점을 적용해 최종 산출됐다. 설문조사 점수 외에 ‘부패사건 언론보도‧외부기관 감사적발내역’, ‘진료비감면제도 개선 유무’, ‘리베이트 수수 내역’, ‘진료비 과다청구’ 등 총 5개 항목에 가중치를 적용해 각 기관별 감점을 적용했다. 

감점 종류별 기관에 따라 감점해당 여부에는 차이가 있으나, 측정대상인 46개 공공의료기관 모두 감점반영(평균 0.17점)됐으며, 감점 폭은 최소 0.06점에서 최대 0.29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감점 세부내역에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부패사건 발생분야(언론보도, 리베이트)와 진료비 분야(감면제도미개선, 과다청구)에서 각각 0.07점씩 감점됐다.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의 경우 부패사건 발생분야(언론보도, 리베이트)에서 0.03점을, 진료비 분야(감면제도미개선, 과다청구)에서 0.1점이 감점됐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진료비 분야(감면제도미개선, 과다청구)에서만 0.07점이 감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