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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3분기 석달 치과의원당 월 급여비 667만원

7월이전 실적에 비해 月평균 66만원 증가

궁금했던 3/4분기 치과보험실적이 발표됐다. 지난번 월별 진료실적으로 스케일링 및 노인틀니 급여확대의 위력을 어느 정도 체감했지만, 분기별 실적으로 급여비 증가폭을 체크해 보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치과의원의 보험 진료비(급여비 + 본인부담금)실적은 총 1조2,579억원으로, 이 가운데 공단 부담금인 급여비는 8,776억8,686만원을 기록했다. 5,632억원을 기록했던 상반기 실적에 비해 3개월 동안 3,144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렇게 보면 치과의원의 급여실적은 올 1/4분기 2,818억원에서 2/4분기 2,814억원으로 약간 줄어들었다가 3/4분기 들어 3,144억원으로 뛰어오르면서 갑자기 12% 가까이가 늘어난 셈이 된다. 

급등 요인은 물론 스케일링과 노인틀니의 급여확대이다. 이 같은 3분기 실적을 치과의원 당 월평균 급여비로 계산하면 667만6천원이 나오는데, 이는 상반기 실적 601만2천원에 비해 66만4천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말은 결국 전국 15,702개의 치과의원이 7월 이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매달 66만원 가량의 급여비를 더 수령했다는 의미이다.

치과병원의 경우도 나쁘지 않다. 치과병원은 상반기 급여비 총액 325억7,500만원에서 3분기엔 499억7,030만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차액 173억9,529만원이 7월에서 9월까지 석달간의 급여실적이 되는데, 이를 치과병원당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2,828만원이 나온다. 이는 상반기 월평균인 2,622만원에 비해 206만원이나 늘어난 금액이다.

 

 

요양기관 수는 의원은 늘고, 병원은 줄고

 

한편 9월말 현재 요양기관 수는 치과병원 205개소, 치과의원 15,702개소로 6월말에 비해 치과의원이 88개소나 늘어난 반면 치과병원은 2개소가 줄어들었다. 치과의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시도는 경기지부로 6월에 비해 26개가 늘어난 3,479개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대구 13개, 서울 7개가 이었다.